역시 노엘 갤러거!
공식입장.
정말 모든 것을 다 물어봐야 훌륭한 민주주의인가? 나는 종종 한국의 정치인들과 관료들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해서 무언가 중요해보이는 사안들을 척척 물어보는 것이 놀랍다. 도시 브랜딩을 위한 시안들의 최종 선택을 소셜미디어로 묻고, 선거를 위한 정당의 배너를 소셜미디어 의견으로 선정하고, 특정한 사업의 이름을 소셜미디어를 통한 시민 투표로 선정한다. 시민이 모든 것을 선택할 수는 없다. 시민은 전문가가 아니다. 관료와 정치인과 마케터에게는 전문적인 식견으로 미래를 예측한 뒤 시민들을 선도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걸 잊어서는 곤란하다. 아니, 노엘 갤러거 말마따나 그거 하시라고 뽑아드린 거 아닌가.